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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25㎞/ℓ” 어코드 HEV의 충격 연비
혼다의 ‘연비 괴물’ 어코드 하이브리드(Accord Hybrid)가 국내 출시 준비를 마치고 수입차 중형 세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새해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유독 관심을 끄는 이유는 ‘괴물 같은 연비’ 때문이다.
이 차는 ‘2017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덕분에 우리 정부 공인 복합연비 19.3㎞/ℓ, 도심연비 19.5㎞/ℓ를 기록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다.
더욱 놀라운 점은 혼다코리아에서 자체적으로 시험한 실제 주행에서 도심연비 25㎞/ℓ를 넘나든다는 것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시험 및 교육용으로 1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서울 도심에서 일상적으로 운행할 때 25㎞/ℓ를 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시험하는 직원들도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연비는 동급 최고는 물론 경쟁 하이브리드 차량들도 따라올 수 없는 수치”라며 “디젤 차량에 실망한 고객들의 선택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면서 힘을 갖춘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32.1㎏.m를 발휘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3g/㎞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동급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평균 15km/ℓ 정도인데, 이 차는 놀라울 정도로 연비가 좋다”면서 “힘, 내구성, 안전사양, 세재혜택 등 여러모로 유리해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changhyen.cho@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