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연비 괴물’ 어코드 하이브리드(Accord Hybrid)가 국내 출시 준비를 마치고 수입차 중형 세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새해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유독 관심을 끄는 이유는 ‘괴물 같은 연비’ 때문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엔진

이 차는 ‘2017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덕분에 우리 정부 공인 복합연비 19.3㎞/ℓ, 도심연비 19.5㎞/ℓ를 기록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다.

더욱 놀라운 점은 혼다코리아에서 자체적으로 시험한 실제 주행에서 도심연비 25㎞/ℓ를 넘나든다는 것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실내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시험 및 교육용으로 1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서울 도심에서 일상적으로 운행할 때 25㎞/ℓ를 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시험하는 직원들도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연비는 동급 최고는 물론 경쟁 하이브리드 차량들도 따라올 수 없는 수치”라며 “디젤 차량에 실망한 고객들의 선택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면서 힘을 갖춘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32.1㎏.m를 발휘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3g/㎞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동급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평균 15km/ℓ 정도인데, 이 차는 놀라울 정도로 연비가 좋다”면서 “힘, 내구성, 안전사양, 세재혜택 등 여러모로 유리해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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