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내년 신형 i8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BMW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매체 BMW블로그는 22일(현지 시각)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내년 출시된다고 전했다.

신형 i8은 BMW의 i8 기반 포뮬러E 세이프티카를 바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출력은 15마력 이상 상승, 최고 372마력 수준을 발휘하게 된다. BMW i8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가 소요되는데, 이 또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주행거리도 늘어난다. 기존 i8은 7.1kWh 배터리를 장착했으나, 포뮬러E 세이프티카로 선보여졌던 i8은 10.0kWh 배터리를 탑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형 i8도 동일한 수준의 배터리 팩을 통해 주행거리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행 되고 있는 BMW i8은 7.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전기 모터로만 최대 37km 주행이 가능하며, 1.5리터 3기통 엔진과 함께 최대 6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기록한다.

BMW는 내년 신형 i3의 출시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독일의 벨트 암 존탁(Welt am Sonntag)은 내년 BMW의 신형 i3가 출시된다고 전한 바 있다. 신형 i3는 외관 디자인이 변경되고, 주행거리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시 BMW 내부 관계자는 “주행거리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 50% 까지 늘어난다”고 말했다.

또 BMW는 모델명 i3S가 유력한 i3의 고성능 버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형 i3는 내년 9월 개최되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크며, i3S도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오는 2019년과 2020년에는 BMW X3 EV와 3시리즈 전기차, 미니브랜드의 전기차 등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BMW i8 로드스터는 당초 오는 2018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BMW블로그는 “내년 i8 페이스리프트 버전과 비슷한 시기에 i8 로드스터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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