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3인방으로 꼽히는 아우디는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미래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자율주행 기술을 Q7이나 A4 등 양산차에도 적용해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아우디의 자율주행 기술에는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시스템과 프리센스 시티, 교통체증 지원 시스템, 프리센스 프론트, 신호등 정보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Audi active lane assist)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는 스티어링 휠 조작을 관리하고 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차선을 유지하며 차량이 주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졸음이나 부주의한 운전으로 의도치 않게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움직여 원래 차선으로 돌아가게 해준다.

이 시스템은 MMI를 통해 세부 설정이 가능하다. 뉴 Q7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프리미엄 테크, 뉴 Q7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스포트 등 양산차에 적용됐다.

■ 프리센스 시티(Pre-Sense City)

사고의 심각성을 줄이거나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프리센스 시티는 승객뿐 아니라 다른 보행자나 차량까지도 보호한다. 카메라의 도움을 받아, 전방 시야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감지한다.

시속 10km 이상에서 작동되며 보행자나 앞 차와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식별한 경우, 차량이 독립적으로 최대 시속 85km의 속도에서 스스로 정지 상태까지 제동한다.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의 움직임을 미리 계산해 대응하는 예측 보행자 보호 기능도 있다. 뉴 A4 전 모델에 적용됐다.

■교통 체증 지원 시스템(Traffic Jam Assist)

교통 체증 지원 시스템은 도심 속 차량 정체 시 자동으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돕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시속 65km 이하의 구간에서 실행 가능하며, 스티어링 휠까지 완전 자동 조향은 시속 3km 이하에서만 가능하다. 뉴 Q7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 테크와 뉴 Q7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스포트에 적용된다.

■프리센스 프론트(Pre-Sense Front)

프리센스 프론트는 시속 4~250km에서 작동되며,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앞차와의 위험한 주행 상황이 확인됐을 경우 제동력의 35~60%로 부분 제동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SUV 뉴 Q7 45 TDI 콰트로 모델에 적용됐다.

■신호등 정보 시스템(Traffic Light Information, TLI)

최첨단 정보 연동 장치인 신호등 정보 시스템(TLI)은 라스베가스 내에 활성화된 V2I(vehicle-to-vehicle-infrastructure)를 활용하여 교통 관리 센터에서 전송하는 교통신호 데이터를 아우디의 프로젝트 협력사인 TTS(Traffic Technology Services)에 전달,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에 전송하는 방식을 따른다.

현재 활성화 되어있는 4G/LTE 통신망을 사용하며, 버추얼 콕핏 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신호를 확인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다음 신호에 도달할 때까지 녹색 신호가 유지되는지 여부를 알 수 있고, 적색 신호일 경우에는 녹색 신호로 바뀌는 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신호에 따라 자동차의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료 절약, 부품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만 활용 가능하며, 올해 6월부터 생산된 A4와 A4 올로드, Q7 등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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