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3종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내년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

현대차그룹은 더욱 어려워지는 글로벌 시장에 살아남기 위해 내년에 SUV와 친환경차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부터 닷새 동안 해외법인장이 참석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계획을 수립했다.

크레타

현대차가 예상하는 내년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올해보다 1.8% 증가하는데 그친 9068만 대 수준이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0.1%, 유럽 0.6%, 중국 4.4%의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한국도 -0.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닷새간 골머리를 싸맨 현대차는 결국 급성장하고 있는 SUV와 친환경차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kx7

이에 따라 내년에 소형 SUV 개발을 마치고 양산에 들어가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현재 계획으론 인도와 러시아에 크레타, 중국에 ix25와 kx3 등을 출시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또한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고, 이와 별도로 중국형 쏘렌토와 가격 경쟁력을 높인 준중형 SUV를 중국에 따로 선보일 계획이다.

i30(왼쪽), 프라이드(오른쪽)

친환경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미국 시장에 니로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K7도 미국시장에 출시한다.

g70 스파이샷 / 사진=오토블로그

유럽시장을 위해서 현대차는 i30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기아차는 가다듬은 모닝과 프라이드, 새로운 콘셉트의 스포츠 세단을 선보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라인업에 추가하고, 미국에선 개선된 G80을 내놓는다.

[더드라이브=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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