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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가 구글과 손잡고 내놓은 완전 자율주행차..‘눈길’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 하이브리드가 공개됐다.
FCA그룹과 구글의 웨이모는 19일(현지시각)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완전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에 사용될 예정이며, 총 100대가 투입된다.
웨이모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산하의 회사로, 본래 구글의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부서였으나 지난주 약 8년만에 ‘웨이모’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이에 따라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FCA그룹과 구글은 지난 5월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선보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는 웨이모와 FCA그룹의 첫 작품이자 웨이모의 첫 행보이기도 하다.
FCA와 웨이모 엔지니어들은 이번 차량의 파워트레인을 비롯, 전기모터와 섀시, 구조적 시스템 등을 자율주행 기술에 최적화 되도록 공동 개발했다. 또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에는 특별히 제작된 컴퓨터 시스템과 센서, 텔레메틱스 등 웨이모의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해당 차량은 내년 초부터 도로에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웨이모는 이를 통해 나이나 모습, 그룹 크기 등 다양한 사람들이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보이는 반응과 경험을 연구할 계획이다.
존 크라프칙 웨이모 CEO는 “FCA의 차량 개발 및 생산팀은 이번 테스트에 큰 도움이 됐다”며 “FCA그룹은 프로그램 시작 단계부터 차량 생산까지 단 6개월 만에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준 대단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초기 퍼시피카 차량들은 이미 미시간주 및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FCA의 성능 시험장과 캘리포니아주의 웨이모 테스트 시설 등에서 주행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