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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모터스, 럭셔리 EV 세단 ‘루시드 에어’ 공개..디자인 ‘눈길’
전기차 스타트업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가 14일(현지 시각) 첫 번째 럭셔리 EV 세단 ‘루시드 에어’를 공개해 주목된다.
신생 브랜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뽐내는 루시드 에어는 루시드 모터스의 첫 양산형 모델이다. 루시드 모터스에 따르면, 루시드 에어는 ‘럭셔리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모델’로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모두 잡은 미래형 모델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테슬라의 경쟁회사로 알려졌던 루시드 모터스는 이번 모델을 통해 EV 시장에서 완벽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었다. 모습을 살펴보면, 루시드 에어의 디자인은 수평 라인으로 이어진 일체형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를 골조로 하고 있다. 전방 하부에는 역 사다리꼴의 흡기구가 위치해 있으며, 길다란 후드라인은 낮은 차체와 파노라믹 루프를 넘어 후방으로 부드럽게 이어진다.
루시드 에어의 헤드라이트는 수천개의 마이크로 렌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곤충의 눈을 닮아 주행 상황에 따라 빛을 조절하는 적응형 헤드라이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루시드 모터스는 루시드 에어의 라이팅 기술이 기존의 LED 기술보다 50%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100kWh 배터리 팩과 옵션형의 130kWh 패터리 팩으로 최대 1,000마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루시드 에어는 한번 충전시 400마일(약 643km)을 주행 가능하며, 고속 충전 시스템이 지원된다.
최상의 공기역학적인 설계와 정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루시드 에어는 앞바퀴와 뒷바퀴를 양끝으로 최대한 붙여 짧은 오버행을 갖도록 했으며, 이로써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후방 55도까지 젖혀지는 컴포트 좌석으로 비행기 1등석을 모방했고, 29개의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과 능동형 차음장치 등이 적용되었다.
루시드 모터스는 루시드 에어에서 이용하는 시간이 지능적이고, 독창적이며, 효율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루시드 에어에는 자율주행 기능과 상황을 판단하는 안전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음성인식 기능과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어플 커넥션 등의 차량 기능들도 적용되었다.
루시드 모터스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루시드 에어 스탠다드 모델과 255대의 스페셜 모델의 예약 접수를 받고 있으며, 예약주문 가격은 각각 2,500달러(한화 약296만원)과 25,500달러(한화 약3천만원)이다. 선주문은 북미시장에서만 우선적으로 가능하며, 출시 후에는 테슬라와 마세라티,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경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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