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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RV 호조 속에 '씽씽'
현대·기아차가 올해 유럽 시장에서 RV 판매 호조로 두자릿수 성장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1월 유럽에서 7만344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인 6만6547대보다 10.4% 성장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은 각각 4만476대, 3만2973대로 전년보다 12.7%, 7.7%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가 11만89181대로 5.6% 증가하는데 머무른 것에 비해 높은 성장률이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1~11월 유럽 총 판매량은 87만2705대로 전년 동기(78만7729대) 대비 10.8% 성장했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8.7% 성장한 46만6651대, 기아차가 13.3% 증가한 40만6054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6.2%로 작년 6% 대비 0.2%포인트 확대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RV 차종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IR사이트에 따르면 서유럽에서 '투싼'은 올해 14만486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한 신형 투싼이 인기를 얻으며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급증했다.
기아차도 올해 유럽에서 스포티지 판매량이 13만903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1% 증가했다.
한편 올해(1~11월) 유럽 자동차 판매는 1393만8273대로 전년(1303만9805대) 대비 6.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