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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XT5, 경쟁 모델은 Q5·GLE..개발 뒷얘기 들어보니
국내시장에서 최근 선보인 캐딜락 XT5는 크로스오버 모델로 소개된다.
캐딜락의 SUV 모델인 SRX 후속 모델인데, SUV의 강인함과 안전성, 세단의 정숙한 승차감 등의 장점을 골고루 적용한 케이스다. 그래서 형태는 SUV지만,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 포함된다. 참고로 캐딜락 SRX는 작년 6만8650대가 판매됐다.
캐딜락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XT5의 경쟁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CLE 클래스와 아우디 Q5를 꼽고 있다. SUV이면서도 퍼포먼스가 뛰어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캐딜락은 올해부터는 분골쇄신의 마음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눈에 띄는 건 바로 네이밍 변화를 들 수 있다. XT5의 이니셜인 ‘XT’는 향후 캐딜락의 제품 라인업에서 크로스오버 신모델에 사용하게 된다.
XT5는 기존 SRX 대비 캐딜락의 진화된 디자인의 정수를 담았다. 독보적이며 혁신적인 내외관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창조성이 강한 인상인다.
균형 잡힌 차체 비율로 세련미를 높이는데다 특유의 직선적인 라인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시각적인 안정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담한 디테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과거 10여년 전에 선보였던 디자인 방향과는 또 다른 색깔이다.
XT5는 또 우아한 세련미를 주제로 디자인 처리됐는데, 실내는 단정한 고급감을 제공한다. 새로운 아이덴티티다. 효과적인 공간 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수평적인 확장에 주력한 건 눈에 띈다.
실내는 캐딜락의 고유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주요 파트를 따로 분리해 가죽 재단과 바느질 작업 후 완성했으며, ‘DARE GREATLY’라는 캐딜락의 새로운 슬로건을 반영하는 등 장인 정신이 담겨져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배기량 3.6리터급 XT5는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과 37.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트랜스미션은 캐딜락 최초의 초정밀 전자 제어 방식을 도입한 8단 자동변속 시스템이 조합된다. 오토스톱과 스타트 기능을 탑재해 연료 효율성도 개선됐다.
여기에 진보된 어드밴스드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은 도로나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 또는 후륜 차축에 토크를 100%까지 분배한다.
안전 시스템으로는 전방 차량 거리 감지 시스템을 비롯해 보행자 감지 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한편, 우현 지엠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담당 이사는 “XT5는 캐딜락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일 야심작”이라며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지니는데다 퍼포먼스가 강조된 매력적인 크로스오버 모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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