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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르노 ‘조에’·닛산 ‘리프’, 플랫폼 공유..업계 ‘주목’
전기차 르노 조에와 닛산 리프가 플랫폼을 공유해 신형 모델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13일(현지 시각) 아르노 드보에프(Arnaud Deboeuf) 르노-닛산 BV 수석 부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르노 조에와 닛산 리프가 플랫폼 및 전기 파워트레인을 공유해 개발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CEO가 밝힌 바 있던 ‘규모의 경제를 위한 협력 강화’ 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신형 르노 조에와 닛산 리프는 같은 세그먼트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르노 조에가 콤팩트 모델로 변모할지, 닛산 리프가 서브콤팩트로 공개될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으나, 닛산 리프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다가오는 2018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경제 일간지 레 제코(Les Echos)는 신형 르노 조에가 새로운 공용 EV 플랫폼을 바탕으로 출시될 첫 모델이며, 오는 2020년쯤 공개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르노는 지난 9월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주행거리를 업그레이드한 조에를 발표했다. 르노 조에는 LG화학의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해 NEDC 사이클 기준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400km를 자랑한다. 닛산 리프의 주행거리는 250km다.
한편, 드보에프 부사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최근 주요 상품 라인업간의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공유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콤팩트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는 닛산 캐시카이와 르노 카자르, 중형 크로스오버에서는 닛산 X-트레일과 르노 콜레오스, 서브 콤팩트 크로스오버의 경우 닛산 쥬크와 르노 캡처 등이 포함된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