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미니벤 마이크로버스가 EV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지난 14일 폭스바겐 내부 소식 통해 폭스바겐이 내년 1월 마이크로버스 EV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MPV 마이크로버스 EV는 최대 500km의 순수주행거리와 최신 자율주행 기능 등을 탑재할 것이라고 한다.

폭스바겐은 2020년까지 여러가지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을 지니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폭스바겐의 전기차 컨셉은 마이크로버스와 골프를 기반으로 한 버드-E와 ID-컨셉 등이 있다.

이 두 컨셉을 기초로 하는 폭스바겐의 전기차는 새로운 모듈러 플랫폼인 MEB를 공유할 예정이다. MEB 설계는 바닥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며, 차량 구조에 따라 설계방식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오토카에 따르면 기존 전장이 4,900mm였던 마이크로버스는 EV로 바뀌면서 길이는 조금 짧아지지만 엔진 공간을 없앴기 때문에 내부 공간 활용도는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마이크로버스 EV에는 폭스바겐의 최신 디스플레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여러가지 안전기능과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새로운 전기차 전략을 위해 지난 5일 13번째 브랜드인 '모이아'를 론칭하며 주목을 모았다. 모이아는 거대 글로버 기업인 '우버'와 비슷한 차량 호출 서비스 브랜드로, 통근 서비스나 카풀, 셔틀 등 다방면 방면으로 서비스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출시될 미니벤 마이크로버스 EV나 기타 모델들을 모이아 브랜드에 공급해 새로운 EV 서비스 시장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의 출발점이 될 마이크로버스 EV는 내년 1월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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