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벤츠 및 아우디 등 3대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넓은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춘 반면, 벤츠는 A/S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BMW의 서비스센터는 53개, 메르세데스-벤츠는 46개, 아우디는 32개로 집계됐다.

BMW는 서울지역에서만 17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 2개, 경기 9개, 충청/대전 4개, 전남/광주 5개, 전북/전주 2개, 경북/대구 6개, 부산 3개, 경남/울산 3개, 강원/원주 1개, 제주 1개 등 총 53개를 보유하고 있다.

벤츠는 서울 16개, 인천 2개, 경기 8개, 충청/대전 4개, 전남/광주 2개, 전북/전주 2개, 경북/대구 3개, 부산 4개, 경남/울산 3개, 강원/원주 1개, 제주 1개 등 총 46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3대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적은 서비스센터를 보유한 곳은 아우디다. 아우디의 국내 서비스센터 수는 32개로, 지역별로는 서울 10개, 인천 2개, 경기 3개, 충청/대전 3개, 전남/광주 2개, 전북/전주 1개, 경북/대구 2개, 부산 3개, 경남/울산 3개, 강원/원주 2개, 제주 1개다.

가장 높은 A/S 만족도를 보인 곳은 벤츠로 나타났다.

벤츠는 지난 9월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16년 연례 자동차기획조사’의 A/S 소비자 만족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자동차 보유자 및 2년 이내 구매 계획자 총 10만7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벤츠는 A/S소비자 만족도 부문에서 총점 1000점 중 825점을 획득하며 자동차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국산차를 포함한 업계 평균은 792점으로 집계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산업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한 브랜드의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BMW와 아우디의 정확한 점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밖에도 벤츠는 2016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자동차 A/S 서비스(수입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연말까지 2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이달 말 벤츠 서비스센터는 총 48개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그룹코리아는 현재 이천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보다 3배 늘어난 규모의 신규 센터를 경기도 안성에 조성한다”며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에 보다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1차 물류센터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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