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 대설이 지나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추운 겨울은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아웃도어 비수기지만, 겨울 라이딩은 겨울만의 정취와 낭만을 즐길 수 있어 라이딩의 묘미로 꼽힌다. 특히, 겨울 라이딩은 도로가 얼어 미끄럽기 때문에 부상 등 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준비운동은 필수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 활동량이 적어지고, 이에 따라 준비운동 없이 자전거를 타게 되면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본격적인 라이딩 전에 자전거 페달을 10분에서 20분 정도 천천히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몸이 추우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헬멧과 장갑은 반드시 착용하고,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입는 것이 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이어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쉽게 미끄러지기때문에 노후된 타이어는 교체하고, 브레이크에 이물질이 묻어있는지, 패드가 마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패드가 마모되어 있거나 이물질이 묻어있으면 제동력이 떨어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겨울에는 해가 짧아 전조등과 후미등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라이딩을 할 때는 평소보다 속도를 20~30% 낮추는 것이 좋고, 급브레이크보다는 부드럽고 천천히 제동하는 것이 갑작스러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너무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할 경우, 열이 식으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휴식시간을 짧게 갖는 것이 좋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겨울철은 사고 시 큰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계절이여서 다른 계절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안전수칙에 따라 철저하게 사고에 대비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철 라이딩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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