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최근 열린 페라리 월드 파이널에서 새로운 트랙기반의 레이스카인 '페라리 488 챌린지'를 선보여 주목된다.

페라리 488 챌린지는 페라리가 주최하는 '페라리 챌린지' 시리즈의 새로운 공식 차량으로 선정된 레이스카다. 페라리 챌린지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레이스에 참가하는 모두가 동일한 차량을 사용한다.

현재 페라리 챌린지에서 사용되는 레이스카는 '458 챌린지'로, 5번째 챌린지 레이스카이다. 488 챌린지는 내년부터 제 6세대 챌린지 레이스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레이스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역대 챌린지 레이스 모델과 페라리 로드카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488 챌린지는 488 로드카 모델과 동일한 3.9리터 V8 터보차징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661마력에 최대토크 77.4kg.m를 발휘한다.

488 챌린지의 엔진 제원은 로드카와 동일하지만, 레이스카 버전은 로드카보다 경량화된 패키지와 짧은 변속비로 더욱 뛰어난 주행능력을 선보인다고 한다. 변속기로는 정지상태에서 4단 기어까지 단 6초밖에 걸리지 않는 F1 DCT를 장착했다.

488 챌린지에는 더욱 효율적인 턴-인과 코너링, 그리고 가속주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 SSC(Side Slip Control)이 적용되었다. 또한 488 챌린지는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E-디퍼렌셜, F1 트랜스미션 주행 사양을 조절할 수 있는 마네티노(manettino) 스위치가 세가지로 분류되어 장착되었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보디워크는 488 GTE에서 영감을 받은 후방 윙과 함께 빠른 주행과 훌륭한 다운포스 성능을 보여준다. 페라리에 따르면 488 챌린지는 피오라노 서킷에서 1분 15.5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는데, 이는 458 챌린지보다 7.5초나 빠른 것이라고 한다.

기존 458 챌린지보다 더욱 빠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지닌 488 챌린지는 내년에 열리는 페라리 챌린지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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