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거장은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구상하고 이미지를 만들까. 학생들의 궁금증에 거장이 응답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6’의 결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이 함께해 한국 젊은이들의 자동차 디자인을 평가했다.

이안 칼럼은 “재규어코리아가 기획한 뜻 깊은 생사를 후원하고자 한국에 왔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결선에 올라온 3팀의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이안 칼럼의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이뤄졌다.

1회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캘리포티아의 아트 센터 디자인 대학에서 운송디자인을 전공하는 이상낙 지원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재규어 역사상 기념비적인 모델을 재해석해 디자인한 ‘C-X100’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낙 지원자는 “C-X100은 앞으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재규어가 어떤 모습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달할까에 대한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우승자인 이상낙 지원자에게는 재규어 영국 본사 디자인 스튜디오 견학과 영국 명문 디자인 스쿨의 하계 프로그램 수강 기회 및 장학금 200만원의 혜택이 주어졌다. 또, 경합을 벌인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윤규일 지원자는 본사 스튜디오 견학과 장학금 200만원을, 주동만 지원자에게는 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입선작 10팀에게는 각각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안 칼럼은 “글래스고의 예술학교를 다니면서 수평적 사고를 배웠다”며 “디자이너는 한 번 더, 다른 방법으로 생각해서 뻔 한 답 이외에 무엇이 있을지 계속 곱씹어보며 생각해야한다”며 “마케팅, 회계 등 어느 분야에서도 수평적 사고방식은 필요하겠지만 디자인 전공자라면 좀 더 깊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백정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디자인 저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한 활동을 통해 향후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자동차 디자이너 육성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 드라이브=dail.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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