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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1월 총 30만 4086대 판매..전년 比 6.3% 증가
기아차가 11월 한 달간 총 30만 4086대를 판매했다.
1일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 4만 8906대, 해외 25만 5180대 등 총 30만 4086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의 올해 누계 판매는 국내 48만5400대, 해외 221만 9432대 등 총 270만 48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기아차는 11월 국내시장에서 4만 8906대를 판매,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판매 실적에 대해 작년 개소세 인하와 스포티지 신차 출시 등 판매 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았던 것과 비교할 때는 감소한 수치지만, 내수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월 대비는 22.2% 증가하는 등 9월부터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차 모닝과 신형 K7, 카니발과 모하비 등은 인기가 지속됐으나, K3, K5,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은 판매가 감소했다.
모닝은 11월 925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2.6%, 전월 대비 61.2% 증가한 실적을 기록, 올해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K7은 지난달 말 출시된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4072대가 판매됐다. K7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4만9897대로 연간 판매 5만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 카니발은 7178대 판매돼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모하비는 2066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RV 모델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전체 RV 차종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기아차의 올해 국내 누적 판매는 48만 5400대로 47만 4170대가 판매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아차의 11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10만400대, 해외공장 생산 분 15만4780대 등 총 25만5180대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2016년 임단협 타결로 인한 생산 정상화로 국내공장 생산 분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5만4780대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15만대를 돌파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중국공장의 판매 회복과 함께 멕시코공장 판매가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중국과 멕시코공장에서 판매되는 K3, 유럽공장과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스포티지 등 현지 전략형 모델과 SUV 차종이 판매를 이끌었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K3 총 5만2909대, 스포티지가 5만373대, 프라이드 3만7692대 순이다.
올해 기아차의 해외 누적 판매는 221만 9432대를 기록, 226만 8598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의 올해 누적 판매는 89만 28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고, 해외공장 생산 분의 누적 판매는 132만 65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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