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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출시… 연비와 가격은?
기아차가 2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W호텔 비스타홀에서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출시된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디자인은 외관이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알파벳 Z 형상으로 빛나는 독창적인 헤드램프 등 시장 반응이 좋은 올 뉴 K7만의 디자인을 최대한 계승하는 동시에 풀 LED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드미러, 후면 하이브리드 엠블럼 등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풀 LED 헤드램프는 기존 HID 헤드램프 대비 자연광에 가까운 밝기를 구현하고 반영구적 수명이라는 상품성 향상 외에 특색있는 3구 타입으로 디자인됐다.
차체는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크기를 자랑하며 기존 대비 커진 외형과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기존: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 축거 2845mm) 축거는 기존 모델 대비 10mm 늘어났으며,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리는 등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는 크래쉬 패드, 우드 그레인, 버튼 배열 등을 좌우로 길게 이어지도록 배치한 수평 레이아웃과 운전석 도어 트림에서부터 동승석 도어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러운 연결이 돋보이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2열 시트 후면에 위치했던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트렁크의 용량을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 증대했다. 이외에도 기존 모델에 적용하지 않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등의 고급 편의 사양과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앞좌석 어드밴스드 포함) 등 안전 사양을 신규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연비는 최신 기술을 집약해 16.2km/ℓ이다.(구연비 기준 8.8% 향상: 2세대 17.4km/ℓ(1세대 16.0km/ℓ), 17인치 타이어, 복합연비 기준) 기아차는 연비 향상을 위해 공기 저항이 강해지는 고속 주행 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라디에이터 사이에 위치한 플랩을 폐쇄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신규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K7의 시그니쳐 디자인인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을 유지하기 위해 차량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내장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한 하이브리드 전용 휠이 적용돼 연비가 개선됐다.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EV 모드를 극대화하고, 엔진 구동 시의 소음진동을 개선해 준대형 소비자가 선호하는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 감성을 강화했다.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기존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기존 5.3Ah에서 약 23% 개선된 6.5Ah로 향상시켜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의 주행거리를 증대시켰다.
EV 모드는 고효율 연비달성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솔린, 디젤 엔진과 달리 주행을 위한 엔진 구동 과정이 없어, 소비자들은 가솔린, 디젤에서 느낄 수 없는 조용하고 쾌적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능동부밍제어 적용을 통해 실주행 사용빈도가 높은 저 RPM 대의 엔진 진동·소음을 최소화했으며, 엔진 룸에 흡차음재를 추가하는 등 엔진 구동 시의 진동·소음 역시 줄였다. 이번에 신규 적용된 능동부밍제어 신기술은 저 RPM 대에서 발생하는 엔진의 진동·소음을 모터의 '역방향' 구동을 통해 상쇄하는 기술로, 이는 동급 가솔린 모델에서는 구현이 불가한 하이브리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가 기존 모델과 동일한 3575만원, 노블레스는 3880만원이다.(개별소비세 감면 후 기준)
또한,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을 감면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 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 주차비용 50% 할인 및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