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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보다 빠른 전기 하이퍼카 ′니오 EP9′..1341마력 파워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넥스트 EV가 최고출력 134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하이퍼카 '니오 EP9(Nio EP9)'를 공개해 주목된다.
르망 LMP1 클래스의 스탠다드 섀시를 기반으로 설계된 니오 EP9는 고성능 저중량을 위해 다량을 탄소섬유를 사용했다. 가벼운 차체를 지닌 니오 EP9의 공차중량은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했음에도 약 1735kg밖에 되지 않는다.
전기동력만으로 1341마력을 발휘해 부가티 베이론(1200마력)과 코닉세그 아제라R(1115마력)의 파워를 가볍게 뛰어넘는 니오 EP9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2.7초만에, 그리고 200km/h까지는 7.1초만에 도달하는 빠른 가속력을 보여준다. 최고시속은 310km/h 정도이다.
경쟁사인 테슬라의 경우 최근 이뤄진 P100D 루디클로스 모드 업그레이드로 0-100km/h까지의 속력을 2.4초로 단축시켰다. 그러나 순간적인 힘을 발휘하는 루디클로스 모드와 차량 자체적으로 빠른 가속력을 지닌 니오 EP9의 성능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넥스트 EV는 니오 EP9가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5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뉘르부르크링에서 6초대 후반과 7초대 초반을 기록하는 수퍼카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 닷지 바이퍼 SRT10, 그리고 닛산 GT-R 니즈모 등이다.
니오 EP9는 한번 충전시 45분이 걸리며, 완충시에는 426km/h의 주행거리를 지닌다고 한다.
테슬라를 견제하는 신생 스타트업 회사로만 알려진 넥스트 EV는 이번에 선보인 니오 EP9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테슬라가 고성능 전기차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면, 넥스트 EV는 고성능 전기 하이퍼카의 선두주자로 새롭게 발돋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