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난 16일 LA 컨벤션 센터에서 미드엔진을 탑재한 911 RSR 레이스카를 공개해 주목된다.

'미드 엔진'이란 차량 엔진을 전방 보닛 아래가 아닌 뒷바퀴 축 앞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오늘날 대부분의 차량에 적용된 '프론트 엔진'과 구분된다. 미드 엔진은 엔진이 가운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차량의 무게를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장점은 더 나은 핸들링과 코너링 능력으로 직결된다.

포르쉐 RSR는 기존의 4리터 엔진을 들어내고 새로운 직주입 방식의 플랫 식스 엔진을 장착했으며, 여기에는 패들 시프트를 탑재한 6속 시퀸셜 변속기가 함께 맞물려 최대출력 510마력을 발휘한다.

포르쉐 911 RSR의 차량 외관에는 화이트와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보디워크가 적용되었고, 후방에는 919 하이브리드 LMP1 레이스카에서 보던 커다란 리어윙디이 장착한 모습이다. 또한 911 RSR의 차량 무게는 1240kg밖에 되지 않으며, 내부 카본데쉬와 서스펜션 시스템은 빠른 속도와 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RSR의 안전 기능으로는 레이더 인식 시스템과 충돌시 긴급 탈출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포르쉐 911 RSR은 2017년에 24시간 르망과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를 포함해 19개의 레이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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