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LA오토쇼가 오는 18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LA오토쇼에서는 50여종의 새로운 양산형 모델과 콘셉트카가 전시되며, 더욱 진보된 자동차 기술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아우디 2018 A5 카브리올레

2세대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시리즈는 LA오토쇼를 앞두고 사전에 그 모습을 공개했다.

올 뉴 A5 카브리올레는 이전보다 40kg 가까이 무게를 줄이긴 했지만, 자체 강성을 40% 가량 개선해 쿠페보다 100kg정도 무거운 1690kg의 공차중량을 지니고 있다.

A5/S5 컨버터블은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콰트로 4륜구동 시스템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엔진 라인업은 A5에 252마력의 2.0 TFSI, 190마력의 2.0TDI, 218마력의 3.0TDI이 탑재된다. S5는 3.0 TFSI V6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 35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 5.1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이 밖에 8.3인치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블루투스 전화와 음성인식이 가능한 마이크가 안전밸트에 설치돼 있으며, LTE 연결망과 와이파이 핫스팟,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첨단사양이 탑재됐다.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알파로메오의 중형 SUV 스텔비오도 월드프리미어로 데뷔한다.

스텔비오는 알파로메오 줄리아와 스타일링, 플랫폼, 엔진 등 대부분을 공유한다. 스텔비오는 4기통과 6기통 터보, 2.9리터 V6 엔진을 탑재, 후륜구동과 AWD 버전이 모두 제공된다. 알파로메오 스텔비오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아우디 Q5, 포르쉐 마칸등과 경쟁하게 되며, 내년 초 시장에 출시된다.

■ 쉐보레 에퀴녹스

쉐보레는 최근 LA에서 데뷔할 신형 에퀴녹스의 이미지를 먼저 공개했다. 공개된 2018 에퀴녹스는 신형 크루즈와 볼트(VOLT), 말리부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패밀리룩을 강조했다. 내부에는 7~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2018 에퀴녹스는 신형 크루즈와 동일한 GM의 최신 델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무게는 기존 모델 대비 10% 감소해 180kg 가량 덜어냈다. 엔진은 최고 136마력을 내는 1.6리터 디젤과 최고 172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터보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여기에 2.0리터 터보엔진은 최고 252마력을 발휘, 9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전륜구동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사륜구동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2018 에퀴녹스는 오는 2017년 상반기에 북미에서 출시되며, 경쟁모델로는 토요타 RAV4, 혼다 CR-V 등이 지목됐다.

■ 마쓰다 CX-5

마쓰다 2017 CX-5에는 마쓰다의 감성적인 디자인 언어 ‘코도’가 적용,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존의 기술과 디자인을 모두 재정비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G-백터링 컨트롤을 탑재, 코너링 시 전방과 후방에 전달되는 엔진의 출력을 각각 조절해 차량의 회전 반경을 줄여주고 안정성을 높였다.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에디션

아우디 R8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은 아우디의 풀LED 헤드램프와 레이저 하이빔 모듈을 탑재했다. 아우디는 레이저 하이빔에 대해 “양쪽 헤드램프에는 4개의 고밀도 레이저 다이오드로 구성된 레이저 모듈이 각각 적용됐다” 며 “이 모듈은 450나노미터 파장을 지닌 푸른 색의 레이저 빔으로, 매우 밝고 은은한 광채를 낸다”고 설명했다.레이저 빔은 시속 60km 주행 시부터 활성화되며, 마주 오는 차량이나 앞 차량에도 부담이 적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22만9000달러(한화 약 2억6609만원)부터 시작하며, 단 25대만 한정 판매된다.

■ 폭스바겐 신형 골프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의 모습을 미리 공개했다. 외관에는 범퍼와 그릴, 흡기구, 그리고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다. 헤드램프의 경우, 제논 빔과 LED 중 선택가능 하며, 후방은 풀 LED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내부에는 새로운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9.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크린등이 탑재됐다.

신형 골프는 새로운 1.5리터 TSI 가솔린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 148마력을 발휘하며, 액티브 실린더 메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폭스바겐은 또 최고 128마력을 내는 블루모션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포르쉐는 LA오토쇼에서 최고 330마력의 신형 V6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 그리고 최상위 모델인 이그제큐티브(Executive) 등 총 6종의 월드프리미어 모델을 공개한다.

신형 V6 싱글 터보는 파나메라,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에 탑재, 기존 1시대 파나메라 대비 20마력 증가한 330마력을 발휘한다.

포르쉐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터보 총 4가지로 출시된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모델인 파나메라,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며, 국내 판매가격은 각각 1억3110만원, 1억3710만원, 1억4560만원, 1억6490만원, 1억8600만원, 2억5640만원이다.

이 밖에도 지난 8월 공개된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 인피니티 QX 스포츠 인스피레이션이 전시되며, 아큐라와 스바루의 콘셉트카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2016LA오토쇼는 오는 14일 ‘커넥티드카엑스포(CCE)’를 시작으로 17일까지 미디어와 관련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토모빌리티 LA’를 진행하며, 이후 18일부터 27일까지 퍼블릭쇼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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