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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전기차 시장..토요타가 가세한 이유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전기차(E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외신들은 “토요타자동차가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2020년까지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차(HV)와 연료전지차(FCV·수소차)에 주로 집중하던 토요타자동차가 뒤늦게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자사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나 세단 차량인 코롤라 등의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계획도 알려졌다.
이 차량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를 이용해서 구동하는 다목적스포츠차량(SUV)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전기차 기획과 개발을 담당 별도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기차 성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배터리의 경우 지난 1월 출범한 사내 배터리 연구부서에서 주로 개발을 담당하면서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것이 거의 확실해지면서 전기차 시장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세계 각국이 친환경차 규제를 강화하고 전기차 보급 방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규모가 확대한 상황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파격적인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크게 늘리고 있다. 현재 전기차 1위 업체도 중국 업체인 BYD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도 각국의 전기차 지원 정책과 맞물러 대대적인 전기차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토요타자동차도 이러한 블루오션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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