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해치의 대명사, 폭스바겐의 2017년형 뉴 골프의 모습이 마침내 공개됐다.

제 7세대 모델로 탄생한 2017년형 골프는 외관상 몇 가지 스타일 개선을 이뤘으며, 다양한 첨단 기술과 새로운 터보차지드 엔진으로 무장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2017 골프의 업프론트에는 범퍼와 그릴, 흡기구, 그리고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헤드라이트의 경우 제논 빔과 LED 중 선택이 가능하며, 후방은 풀 LED 테일라이트가 장착었다.

이보다 스포티한 모습을 원한다면 골프의 R 스타일링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GTI 모델의 경우 레드 악센트가 곳곳에 추가된다. 그 밖에 새로운 휠 디자인이나 파격적인 옐로우 컬러도 2017년형 모델에 새롭게 등장했다.

2017 골프의 동력원에는 새로운1.5리터 4기통 'TSI Evo'와 'TSI Evo 블루모션' 페트롤 터보차지드 엔진이 추가되었다. EA211 엔진을 개선해 만든 1.5리터 TSI Evo 모델은 각각 최대출력 148마력과 128마력을 발휘하며, 보다 가볍고 경제적인 104g/km의 CO2 배출량을 선보인다.

고성능 GTI 버전은 개선된 터보차지드 2.0리터 4기통 페트롤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227마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버전으로 업그레이드시 최대출력이 242마력으로 늘어난다.

차량 내부를 살펴보면 2017 골프에는 첨단 안전기술과 새로운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그리고 9.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크린 등이 대거 탑재되었다.

먼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는 아우디의 버츄얼 콕핏과 같은 개념으로, 12.3인치의 스크린을 통해 주행 중 여러가지 화면을 운전자에게 보여준다.

여기에는 클래식/소비량/거리/연비/퍼포먼스 화면과 운전도움, 그리고 네비게이션 화면을 선택할 수 있으며, 레드 테마나 블루 테마처럼 모델에 따라 커스텀화 된 디지털 그래픽을 제공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5.0인치 기본 모니터부터 6.5인치, 8.0인치, 그리고 9.2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 스크린이 장착되었다. 새롭게 추가된 9.2인치 스크린은 폭스바겐이 2015년 CES에서 선보였던 컨셉의 양산형 모델로, 음성 인식과 터치는 물론 소형 해치백에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스쳐 조작 기능을 지니고 있다.

운전자는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핸드폰의 일정을 차량으로 볼 수도 있고 구글지도와 스트리트 뷰까지도 이용이 가능하다.

2017년형 골프에는 첨단기술만큼 다양한 안전기술들도 대거 탑재되었다. 60km/h 이상의 속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자동 주행 어시스트는 차량 정체 상황에서 보다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동주차 3.0 시스템이나 경보 장치가 포함된 긴급 보조 시스템, 보행자 감지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자동 차동장치등이 모두 적용되었다.

폭스바겐 2017 골프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다음주에 열릴 LA 오토쇼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판매 일정은 2017년 2월부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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