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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최초 플러그인 전기 픽업트럭 내놓겠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워크호스(Workhorse)가 오는 2018년에 플러그인 전기 픽업트럭 ‘W-15’을 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워크호스는 해당 트럭의 콘셉트 이미지와 제원을 미리 공개했다. W-15은 바닥에 파나소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기모터는 테슬라 전기차와 같이 앞과 뒤에 하나씩 장착한다. 충전 콘센트는 트렁크 부분에 마련된다.
W-15은 한 번 충전에 순수 전기로만 129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주행거리 연장을 위해 가솔린 엔진도 함께 탑재할 예정이다. 전기와 엔진이 함께 구동하면 최대 499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워크호스는 “우리의 목표는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자랑하는 차량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가장 안전한 픽업트럭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W-15은 경량 소재의 바디 패널과 고강도 스테인리스 강철 프레임으로 제작되며, 차량 앞 쪽에 충격 흡수 구간인 크럼플 존을 넓게 마련하고, 자동 제동장치, 차선 유지 기술 등의 반자율주행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차량 시험 주행, 공개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인 데다가 현지의 안전 규정을 충족하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출시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