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독일 아우토빌트(AutoBild)지의 하이브리드 차량 비교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지난달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직접 비교하는 평가를 진행했다. 이 결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디자인 및 차량 성능 등에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앞섰다고 최근 전했다.

사진=토요타 홈페이지

아우토빌트는 두 차량에 대해 ▲차체 ▲환경(이산화탄소 배출량, 공차중량, 주행소음 등)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컴포트 ▲파워트레인 ▲비용 등 7가지 항목을 총 750점 만점으로 비교 평가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7가지 항목 중 5가지에서 앞서면서 총점 543점으로 529점을 받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제쳤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날렵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6단 DCT 적용으로 기어변속감이 뛰어나고 스포츠 주행모드 시 기대치보다 높은 가속성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비교 평가표/ 표=아우토빌트

가속성능 평가에서 0-100km/h 가속 시간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10.4초,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10.8초를 기록했으며, 0-130km/h 가속시간은 각각 17.4초, 17.7초를 기록해 아이오닉이 앞섰다.

반면 공차 중량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보다 31kg 가량 더 무겁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124g/km,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112g/km로 프리우스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로 유럽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이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며 “국내 고객들에게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이 차량 구매에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빌트지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로 매주 70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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