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 사진=carscoops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미국에서 ‘올해의 그린카(Green Car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올랐다.

쉐보레 볼트(Bolt)

9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카저널(GreenCarJournal)은 올해의 그린카 결선 진출 차량 5대를 발표했다. K5 하이브리드 외에 결선에 오른 차량은 BMW 330e i퍼포먼스, 쉐보레 볼트(Bolt),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다.

K5 하이브리드는 50kW의 전기모터와 2.0리터 GDI 엔진이 결합해 구동한다.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를 발휘한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출력 198마력의 힘을 내며, 전기모터로만 최대 44km를 주행할 수 있다.

BMW 330e i퍼포먼스는 BMW 3시리즈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한 모델이다.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엔진에 65kW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합산 출력 248마력에 최대 41.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약 225km/h다. 전기모터만으로는 최대 121km/h의 속도로 약 23km까지 주행 가능하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쉐보레 볼트EV는 최근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238마일(38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아 주목을 받았다. 150kW급 전기모터와 248개 셀을 장착한 60kWh 용량의 배터리팩이 적용돼 최고 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대폭 강화한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다.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은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프리우스에 사용되는 1.8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배터리 용량은 4.4kWh에서 8.8kWh로 2배 늘어났으며,배터리만으로 최대 35km를 주행할 수 있다.

론 코건(Ron Cogan) 그린카저널 편집자 겸 발행인은 “올해의 그린카 후보는 전기화를 추구하는 자동차 업계의 추세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순수전기차이건 하이브리드이건 간에 전기화는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현재와 미래의 효율적인 차량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 결과는 오는 17일(현지시간) ‘2016 LA오토쇼’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테크놀로지파빌리온에서 발표된다. 올해의 그린카는 환경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환경을 위한 성능 개선 정도, 친환경적 역량 등을 평가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수상 후보에 오른 차종은 반드시 2017년 1월 1일 이후부터 판매 가능해야 한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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