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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부분변경 10일 공개 “엔진 바뀌나?”
폭스바겐이 7세대 골프 부분변경 모델을 10일(현지시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의 공식 이미지는 8일 현재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행 장면이 희미하게 비치는 티저 영상은 이미 공개됐다.
7세대에 해당하는 현행 모델은 지난 2012년 출시됐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7세대 골프 중 가장 대폭적인 변화를 꾀한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오는 2019년 골프의 세대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디젤게이트로 인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의 상품성을 높여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골프 부분변경 모델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엔진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신형 1.5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함께 새로운 1.5 디젤 엔진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엔진의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엔진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초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신형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 규정에 맞는 엔진을 생산할 수 있을 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엔진이 신차 출시에 맞춰 곧바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외관은 프론트 및 리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바뀐다. 풀 LED 헤드램프를 골프 전 모트림에 적용하는 등 차량의 각종 램프에도 변화를 준다.
실내의 경우 12.5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디스플레이 앞에서 손을 움직이면 이를 인식해 주요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에 신차 발표회를 통해 공개된다. 발표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