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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버거 만트럭버스 사장 “한국에 버스 2종 추가 출시 하겠다”
“한국 버스시장은 글로벌 4위 규모로 매력적입니다. 오는 2017년 서울모터쇼에서 CNG 저상버스와 2층버스 등 2개 차종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 입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1일 여의도 마리나클럽에서 개최된 라이온스투어링 론칭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버거 사장은 “2층버스는 광역버스와 관광버스 시장에 대응할 예정이며, CNG 저상버스는 서울 도심 간선 노선에 투입할 시기를 논의중” 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한국 진출 15주년을 맞은 만트럭버스는 최근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한국 버스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출시한 라이온스투어링에 이어 저상버스, 2층버스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것이 그 이유다.
과거에도 수입 버스 브랜드들의 한국 버스시장 진출 시도는 꾸준했다. 지난 2003년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일환으로 스카니아와 이베코가 굴절버스를 도입했으나,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사양과 부품 수급 문제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우리의 장점은 타사의 장단점을 파악해 완벽한 차를 만드는 것”이라며 “파워트레인 니즈나 도로상태, 정류장 배치간격, 부품 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만트럭버스는 지난 2월 서울시와 저상버스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중 20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경기권 버스회사들과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