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2017 컨트리맨 공개..하이브리드 버전 ‘눈길’

미니가 제 2세대 2017년형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새로운 2017년형 컨트리맨은 BMW 그룹의 UKL2 플랫폼이 입혀져 이전 세대보다 20cm 더 길어진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내부 후방 공간이 조금 더 넓어졌는데, 미니에 따르면 이제 컨트리맨 후방에는 세 사람 정도가 앉을 수 있다고 한다.

차량 동력원을 살펴보자면, 기본적인 쿠퍼 모델은 1.5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해 136마력에 220Nm 토크를 내며, 쿠퍼 S는 192마력 출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인 쿠퍼 D와 쿠퍼 SD 모델의 경우에는 2.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되었으며, 각각 150마력과 190마력 출력을 지닌다.

마지막으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017년형 '뉴 미니 쿠퍼 S E' 컨트리맨 올 4라는 이름을 출시되며, BMW 225xe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4륜으로 구동되는 쿠퍼 S E 모델은 136마력의 1.5리터 터보 엔진과 88마력의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대출력 224마력을 자랑한다.

여기에는 6속 자동 변속기가 함께 맞물려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6.9초의 가속력을 발휘한다. 차량 후방 전기모터가 위치한 곳 아래에는 7.6kW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미니에 따르면 이 리튬 이온 배터리는 16개의 배터리 셀로 이뤄진 다섯 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전기동력 모드로 125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미니 쿠퍼 S E 하이브리드에는 전기동력으로 주행하는 e드라이브 모드가 지원된다. e드라이브 모드는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만들어진 스타트&스톱 노브 옆에 있는 e드라이브 노브를 작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동력을 우선으로 사용하는 Max e드라이브와 하이브리드 버전의 오토 e드라이브 모드로 나뉜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차량 내부는 전작보다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센터페시아에는 동그란 모양의 엠비언스 라이팅이 분위기를 내며, 동일한 라이팅이 레그룸과 차량 곳곳에 적용되었다.

차량 후방에 있는 좌석은 공간 활용을 위해 40:20:40 전후방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이로써 미니 컨트리맨의 트렁크 공간은 최대 450리터까지 넓어지며, 모든 좌석을 접으면 1,309리터의 용량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트렁크 벤치를 활용하면 보다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니의 뉴 컨트리맨은 다음달로 다가온 LA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