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페라리 355s 스파이더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이번엔 과연 4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까.

1957년산 페라리 355S 스파이더가 경매에 나와 자동차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신들은 파리 ‘아트 큐리얼’이 주최하는 경매에 페라리 355S 스파이더가 출품될 예정이라고 27일 전했다. 낙찰 예상가는 2800만 유로(약 346억 1800만 원)에서 최대 3200만 유로(약 395억 6300만 원)가 될 것이며, 이는 자동차 경매 부분 최고가가 될 수도있다는 것.



경매에 나온 페라리 355S 스파이더는 3.8리터 12기통 DOHC 엔진을 탑재한 315S를 베이스로 탄생했다. 이탈리아 레이스 ‘밀레 밀리아’에서 2위를 기록한 이 차는 자동차 경주를 위해 배기량을 4.1리터로 키웠고, 덕분에 최고속도는 300km/h를 가뿐히 넘어섰다.



지난 1970년 유명 수집가 피에르 발디가 매입한 후 프랑스의 한 소장가가 소유하고 있던 것이 이번에 경매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네스북에 실린 자동차 경매 최고가는 차량은 페라리 250GTO이다. 지난 2014년 무려 3811만 5000달러(한화 약 390억 원)에 낙찰됐다.



1962년 9월 11일에 출고된 이 차의 첫 번째 주인은 프랑스 F1 레이서 조 슈레저이다. 출고 당시는 옅은 메탈릭 회색 바탕에 빨강, 파랑, 흰색의 스트라이프 무늬를 중앙에 길게 두른 모습이었다. 이 차는 나중에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비올라티에 팔렸고, 그의 가족들이 차량을 경매에 내놨다.



하지만 기록을 찾아보면 페라리 250GTO보다 더 비싸게 팔린 자동차가 1대 있다. 바로 1936년산 부가티 타입 57C 애틀랜틱이다. 이 차는 부가티의 아르데코 타입 쿠페로 단 3대만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2대만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경매가는 무려 481억 원이었는데, 구입한 사람은 아직까지도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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