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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수입 '픽업트럭' 종류와 유의할 점은?
국내에 캠핑, 레저 등의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카라반이나 보트 등을 연결해 옮길 수 있는 수입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브랜드도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있지만, 화물적재 목적이 주를 이루고 종류도 한정적이다.
북미지역에서 픽업트럭은 판매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품질 또한 뛰어나다.
국내에서도 오래전부터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도로 사정과 잘 맞지 않거나 세금, 연료효율 등의 문제로 마니아층에 수요가 국한돼 있다. 이에 국내의 수입 픽업트럭 판매는 소수의 병행수입 업체에 의존하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중고 픽업트럭을 수입한 후 주행거리를 조작해 팔아넘기는 일이 발생하면서 중고 수입 트럭 관리의 허술함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수입 픽업트럭 구입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일까?
픽업트럭, 고급 SUV 병행수입 전문 업체인 알브이모터스에 따르면 오프로드 주행과 화물 적재를 빈번하게 하는 픽업트럭 특성상 가장 중요한 문제는 보증수리다. 그렇기 때문에 픽업트럭 병행수입업체가 오래된 역사와 탄탄한 내실을 갖췄는지 먼저 고려해야한다고 한다. 신규 창업한 병행수입 업체 또는 개인업자의 병행수입대행은 리스크가 크다.
또한 가족 수, 주거지 등 구매자의 상황에 따라 픽업트럭의 브랜드와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픽업트럭은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이 있기 때문에 성능, 내구성, 디자인 등 우선시하는 부분을 완벽하게 알고 선택해야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알브이모터스의 설명이다.
다양한 편의사양과 연료효율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픽업트럭의 대명사 포드 F-150 모델이 적합하다. 포드 F-150은 1948년 데뷔 이후 67년 이상 명맥을 이어오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에서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모델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고성능 오프로딩을 선호하면 피아트 크라이슬러사의 닷지 램 레블 모델을 추천한다. 내구성이 뛰어난 차량은 도요타 툰드라가 적합하다. 미국 픽업 시장을 겨냥해 1999년 처음 시장에 등장한 툰드라는 미국에서 한 소비자가 9년 동안 160만km를 달리고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해 주목을 받았던 차량이다.
수입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GM 산하 브랜드인 GMC의 캐니언 모델을 추천한다. GMC 캐니언은 풀사이즈 픽업트럭에 비해 크기가 꽤 작아 주차공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