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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 신차품질조사 사상 첫 1위… 현대차는 3위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신차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3위를 기록하며 기아차와 함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신차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기아차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차품질 만족도 조사는 차량 구매 후 3개월 동안 발생한 문제점의 건수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입한 고객 중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 233개 항목의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뛰어나고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는 83점을 받아 품질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7년 만에 처음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조사에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쏘울과 스포티지가 각각 72점과 85점을 기록하며 소형 다목적차량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92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순위가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3위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순위 기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독일 대표 브랜드인 벤츠, BMW, 아우디, 일본과 미국의 렉서스, 인피니티, 캐딜락 등 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모두 제쳤다”며 “한국차의 품질이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