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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미쓰비시 연비조작 경차 4종 이르면 7월부터 생산 재개"
연비조작으로 판매가 정지됐던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경차 4종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다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연비조작이 있었던 미쓰비시 자동차의 eK웨건과 eK스페이스, 닛산으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 경차 데이즈, 데이즈 룩스 등 4종에 대해 '형식지정'을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
형식지정은 차를 대량 생산하거나 판매할 때 필요한 절차다. 형식지정이 취소되면 생산된 차량은 한 대씩 개별적으로 차량검사를 받아야 해 사실상 대량 생산과 판매를 할 수 없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연비 조작이 발각된 뒤 이들 4개 차종의 연비가 표시한 수치보다 5~15% 정도 나쁘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재측정한 결과 미쓰비시 자동차가 밝힌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배기가스를 포함한 유해물질량을 조사에서도 기준치를 충족했다.
국토교통성은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미쓰비시 자동차가 현재의 형식지정 범위에서 연비 수치를 수정한 변경서류를 제출하면 ‘엄중주의’ 처분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엄중주의’ 처분을 받은 후 이르면 7월부터 경차 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지난 4월 경차 4개 차종 총 62만5000대의 연비를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들 차종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