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올 뉴 K7'의 모습. /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26일 ‘올 뉴(ALL NEW) K7’ 출시 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올 뉴 K7은 2009년 1세대 K7이 출시된 이후 프로젝트명 ‘YG’의 이름으로 새 모델 개발에 들어가 7년 만에 2세대로 새롭게 출시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올 뉴 K7은 차량 폭은 기존 모델보다 20㎜ 늘리고 높이는 5㎜ 낮췄다. 디자인이 공개된 후 삼성그룹 신임 상무 절반이 ‘가장 타고 싶은 법인차량’으로 꼽아 주목을 받았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올 뉴 K7은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이자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를 알리는 데 기여할 모델”이라며 “1세대 K7보다 발전된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해 고급스럽고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 기아차는 지난 17일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의 올 뉴 K7 디자인 소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 조선일보DB


기아차는 신형 K7에 2.2 디젤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디젤 모델을 포함해 가솔린 모델 2종(2.4, 3.3)과 3.0 LPi 모델 등 4가지 엔진으로 출시한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m의 성능을 보이며 연비는 신연비 기준으로 L당 14.3㎞으로 동급 디젤 모델 가운데 가장 높다.

3.3 가솔린 모델에는 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기존 모델보다 주행성능이 개선됐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m이며 연비는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리터(L)당 10㎞이다.


기아차는 지난 12일부터 올 뉴 K7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 한 이후 첫 날 2000대, 5일 만에 5000대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올 뉴 K7은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 및 안전성을 갖추고 있어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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